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 맞대결
2024년 10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맞붙습니다. 이번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며, 많은 야구 팬들이 주목하는 빅매치입니다.
특히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가 사상 첫 5위 팀의 '업셋'을 이루어내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첫 팀으로 기록되었습니다.
KBO는 경기 시작 4시간 전인 10시 경, 준플레이오프 1차전 입장권 2만 3,750장이 모두 매진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도 매진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포스트시즌 3경기 누적 관중은 7만 1,250명에 달합니다.
선발 투수 맞대결: 고영표 vs 디트릭 엔스
KT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습니다. 고영표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불펜으로 뛰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불펜으로 나와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1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서며 팀의 초반 리드를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고영표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6승 8패, 평균자책점 4.95)을 기록했으며, LG를 상대로도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KT는 강력한 불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고영표가 초반에 흔들릴 경우 김민수, 소형준 등 불펜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반면 LG는 외국인 에이스 디트릭 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웁니다. 엔스는 올해 30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발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최근 12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는 만큼, LG는 엔스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하며 KT의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LG는 불펜진의 무게감이 KT에 비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엔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양 팀의 포스트시즌 전략
KT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5위 결정전을 통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으며, 두산을 꺾고 사상 첫 5위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습니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강백호와 배정대가 좋은 타격감을 보였으며, 강력한 불펜진을 바탕으로 두산을 상대로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KT는 불펜진의 힘을 바탕으로 LG 타선을 억제할 계획입니다.
반면 L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KT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LG는 정규시즌 동안 강력한 타선을 자랑했으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그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중계
LG와 KT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이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상대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LG는 엔스의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KT는 고영표가 흔들릴 경우 빠르게 불펜 자원을 투입하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난 만큼, 복수와 수성의 전쟁이 될 이 경기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